아르노 데플레생

2. 생애와 경력

아르노 데플레생은 루베에서 로베르와 마도 데플레생의 아들로 태어나 노르에서 자랐다.^[1] 그는 여러 영화에 출연한 파브리스라는 형제와 소설가 마리 데플레생, 시나리오 작가 라파엘 데플레생이라는 두 명의 자매가 있다. 그의 부모는 벨기에인이다.

파리 제3대학교(소르본 누벨)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한 후 IDHEC에서 1984년에 졸업했다. 그는 벨기에 소설가 장 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세 편의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1980년대 후반, 데플레생은 여러 영화의 촬영 감독으로 일했다.

1990년, 데플레생은 ''죽은 자들의 삶''을 연출했으며, 마리안 데니쿠르, 엠마뉘엘 드보스, 엠마뉘엘 살링거, 티보 드 몽탈랑베르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이후 데플레생의 여러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 54분 길이의 이 영화는 장 비고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1990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데뷔작 『스무 살의 죽음』으로 수많은 영화상을 수상했다.

데플레생의 첫 장편 영화인 ''파수꾼''은 1992년 1992 칸 영화제에서 초연되었으며,^[2] ''죽은 자들의 삶''의 여러 배우와 마티유 아말릭,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라스즐로 사보가 출연했다. 데플레생의 1996년 영화 ''나의 섹스 라이프... 또는 내가 싸움에 휘말린 방법''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000년, 데플레생은 아서 시몬스의 단편 소설을 각색한 첫 번째 영어 영화인 ''에스테르 칸''을 제작했으며, 서머 피닉스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프랑수아 트뤼포의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여겨졌는데, 성장 과정을 다루고(트뤼포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 트뤼포가 개척한 누벨바그 영화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3년 후, 데플레생은 에드워드 본드의 희곡 ''남자들 회사에서''를 각색한 두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한 편은 70%의 리허설 장면과 30%의 영화 자체로 구성되었고, 다른 한 편은 그 반대 비율로 구성되었다. 이듬해, 그는 코미디와 비극을 혼합하여 아말릭과 드보스가 연기한 두 명의 전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 ''왕과 여왕''을 연출했다. 이 영화에는 카트린 드뇌브가 정신과 의사 역할로 출연했다. ''왕과 여왕''은 여러 상을 수상 후보에 올랐고, 아말릭은 세자르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데플레생의 전 여자친구인 배우 마리안 데니쿠르가 ''왕과 여왕''의 각본에 자신의 사생활을 노출시켰다고 비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2005년, 그녀는 "아르노 두플랑셰"라는 부도덕한 영화 감독과의 관계를 묘사한 ''나쁜 천재''를 출판했다. 2006년, 그녀는 데플레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실패했다.^[3]

2007년, 데플레생은 가족의 집이 팔리기 직전 루베에 있는 아버지, 형제, 조카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사랑하는 사람''을 촬영했다. 같은 해, 그는 드뇌브, 아말릭, 드보스, 마스트로얀니가 출연하는 가족 드라마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촬영했다. 이 영화는 2008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상영되었다.

2013년 그의 영화 ''지미 피카드''는 2013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4] 이는 경쟁 부문에 선정된 그의 다섯 번째 영화였다. 2014년, 그는 알렉산드르 오스트로프스키의 희곡 ''숲''을 각색했다.

그가 연출하고 공동 각본을 쓴 드라마 영화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2015)로, 데플레생은 최고의 감독으로 세자르 영화제와 뤼미에르 상을 수상했으며, 2015 칸 영화제에서 SACD 상을 수상했다.

2016년, 그는 2016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 심사위원이었다.^[5]

2019년, 영화 ''오, 자비!''는 2019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는 경쟁 부문에 선정된 그의 일곱 번째 영화가 되었다.^[6]

2022년, 마리옹 코티야르와 멜빌 푸포가 출연한 그의 영화 ''형제와 자매''는 2022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서 초연되었다.^[7][8]

2024년, 그의 영화 ''영화광들!''은 2024 칸 영화제의 특별 상영 부문에서 초연되었다.

2024년 10월, 데플레생은 프랑수아 시빌, 나디아 테레슈키에비츠, 샬롯 램플링, 이폴리트 지라르도가 출연하는 그의 14번째 장편 영화 ''어떤 사건''의 촬영을 시작했다.^[9]